서바이벌 게임
‘래프트(Raft)’는 광활한 바다 한가운데에서 작은 나무 뗏목 하나로 시작하는 독특한 서바이벌 게임이다. 일반적인 생존 게임이 숲, 도시, 혹은 외계 행성을 배경으로 하는 것과 달리, 래프트는 끝없는 해양을 무대로 한다. 플레이어는 망망대해에서 떠다니는 나무 조각과 쓰레기를 모아 생존을 이어가며, 점점 더 크고 안전한 뗏목을 만들어야 한다. 게임은 단순한 시작점에서 점진적으로 확장되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 플레이어는 처음엔 낚싯줄을 던져 해양 쓰레기를 모으고, 이를 이용해 기초적인 도구와 장비를 만든다. 물을 정화해 마실 수 있도록 하거나, 간단한 작물을 재배해 식량을 확보하는 것도 중요한 요소다. 바다 위에는 탐험할 수 있는 작은 섬들이 존재하며, 이곳에서 희귀한 자원을 찾거나 새로운 제작법을 습득할 수 있다. 하지만 바다에서는 단순히 자원만 모으는 것이 아니다. 플레이어를 끊임없이 위협하는 상어가 등장하며, 방어를 제대로 하지 않으면 뗏목의 일부가 공격당해 손실이 발생한다. 따라서 단순한 생존을 넘어, 방어 구조물과 무기를 제작하고, 효율적인 자원 수집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 PS5 버전에서는 한층 개선된 그래픽과 빠른 로딩 속도를 지원해 몰입감을 높였다. 바닷물의 물결과 빛 반사 효과가 더욱 자연스러워졌으며, 프레임 속도가 안정적으로 유지되면서 보다 쾌적한 게임 플레이가 가능하다. 무엇보다 멀티플레이를 통해 친구들과 함께 협력하며 생존 전략을 세울 수 있는 점이 매력적이다.
높은 자유도
래프트의 가장 큰 장점은 높은 자유도와 중독성 있는 게임 플레이다. 게임의 목표는 단순하다. 자원을 모으고, 뗏목을 확장하며, 생존 환경을 개선하는 것이다. 하지만 이를 어떻게 실행할지는 전적으로 플레이어의 선택에 달려 있다. 첫 번째 장점은 직관적인 게임 시스템이다. 게임의 기본 조작이 간단하며, 인터페이스도 직관적이기 때문에 초보자도 쉽게 적응할 수 있다. 낚싯줄을 던져 자원을 수집하고, 이를 통해 필요한 아이템을 제작하는 과정이 자연스럽게 진행된다. 또한 건축 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어 뗏목을 원하는 형태로 확장하는 재미가 크다. 두 번째 장점은 협동 플레이의 재미다. 최대 4인 멀티플레이를 지원하는 래프트는 친구들과 함께 역할을 분담하며 생존하는 과정에서 더욱 큰 재미를 느낄 수 있다. 한 명은 낚싯줄로 자원을 모으고, 다른 한 명은 음식과 물을 관리하며, 또 다른 플레이어는 방어 시설을 구축하는 등 분업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보다 효율적인 생존이 가능해지며, 혼자 플레이할 때보다 훨씬 다양한 전략을 시도할 수 있다. 세 번째 장점은 끊임없는 업데이트와 추가 콘텐츠다. 개발팀은 지속적으로 새로운 탐험 지역, 제작 아이템, 해양 생물 등을 추가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더욱 다양한 콘텐츠가 도입될 예정이다. 덕분에 게임의 반복성이 줄어들고, 장기적인 플레이에도 흥미를 유지할 수 있다. PS5에서는 그래픽과 성능이 개선되어 더욱 부드러운 게임 플레이가 가능하다. 특히 멀티플레이 환경이 원활하게 구동되면서, 친구들과 함께 플레이할 때 더욱 쾌적한 경험을 제공한다. 생존 게임을 좋아하는 플레이어라면 래프트의 몰입감 있는 플레이 스타일에 쉽게 빠져들 것이다.
반복적인 게임 패턴
래프트는 흥미로운 생존 시스템을 제공하지만, 몇 가지 아쉬운 점도 존재한다. 특히 반복적인 게임 패턴과 싱글 플레이 난이도 문제는 일부 플레이어들에게 불만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 첫 번째 단점은 초반 진행이 단조롭다는 점이다. 게임 초반에는 자원을 수집하고 뗏목을 확장하는 과정이 계속 반복된다. 바다 위에서 떠다니는 나무 조각, 플라스틱, 통조림 등을 모으는 작업이 중요하지만, 이 과정이 일정 시간 동안 반복되기 때문에 지루함을 느낄 수 있다. 새로운 콘텐츠를 접하기까지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초반부에서 흥미를 잃는 플레이어들도 있다. 두 번째 단점은 싱글 플레이의 난도가 높다는 점이다. 협동 모드에서는 여러 명이 함께 생존을 도모할 수 있지만, 혼자서 게임을 진행할 경우 자원 수집과 기지 확장이 훨씬 어렵다. 멀티플레이에서는 역할을 나눠 효율적으로 진행할 수 있는 반면, 싱글 플레이에서는 모든 작업을 혼자 감당해야 한다. 특히 상어의 공격을 방어하는 것이 부담스러울 수 있으며, 초반부에는 자원 부족으로 인해 생존이 어려울 수도 있다. 세 번째 단점은 스토리 모드의 부족이다. 래프트는 기본적으로 오픈 월드 생존 게임이기 때문에, 특정한 목표가 존재하지 않는다. 물론 탐험을 통해 새로운 섬을 발견하고, 특별한 아이템을 찾는 과정이 있긴 하지만, 전체적인 게임 흐름이 명확한 스토리를 제공하지 않는다. 따라서 목표 지향적인 플레이 스타일을 선호하는 유저들에게는 다소 아쉬울 수 있다. 이러한 단점에도 불구하고, 래프트는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통해 콘텐츠 부족 문제를 개선하고 있다. 새로운 지역과 탐험 요소가 꾸준히 추가되면서 게임의 반복성이 줄어들고 있으며, 싱글 플레이 난이도를 조정하는 패치도 진행되고 있다. 앞으로의 업데이트를 통해 보다 다양한 플레이 방식이 지원된다면, 현재의 단점들이 상당 부분 보완될 것으로 기대된다.